무기력하다.
항상 머리속에 뭘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내가 원하는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나.
이상적인 나를 항상 그려보지만 현실속과 다른 괴리감에 더욱더 괴로워진다.
괴롭고 외롭다.
하지만 알고 있다. 나를 변화시키려면 내가 변화해야 하고, 부딪히고 깨져보는 게 나를 성장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. 알고 있지만 피곤하다. 머리속에서 내가 해야할 일을 생각하다보면 피곤해져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.
그냥 현실도피하고 싶다. 도망친다. 아무생각도 할 수 없게 머리 속에 영상을 가득채운다.
그렇게 하루를 지내면 내가 현실을 살아 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다. 그리고 자려고 눈을 감으면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내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 그려진다.
결국 답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으로 취해야 한다는 그 간단한 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.
어떨 때는 너무나도 빛이나는 미래가 그려지는 것만 같고, 또 다른 때는 현실의 최악 버전이 그려진다.
무기력한 나, 한심하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.
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자. 이 무기력함이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란다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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